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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exture of Tokyo9 days records in June 2025

ID.74 / 2026.05.07. 09:59

Behind

25년 6월 총 9박 10일간 도쿄를 여행했다. 그리고는 제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시점에 숙제처럼 있던 클립들을 꺼내보기 시작했다. 애초에는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생각하고 여행하며 촬영한 것들이지만, 생각보다 이야기의 흐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았고 9박 10일을 리니어하게 담아내기에 재밌는 영상이 될 것 같지는 않아서 시간의 흐름보다는 당시의 느낌을 좀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형태의 영상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레이션이나 자막같은 것으로 당시의 감상에 대해 표현해보려고 좀 시도를 했지만 어떻게 해도 비디오 감상을 오히려 방해하는 느낌이라 결국 마지막에는 모두 제거하고 영상만 남겼다.

Background Music

사실 이 음악이 촬영한 클립과 잘 붙는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는 일본에서 클립들을 촬영할 때 인공 불빛에 대한 플리커링 현상을 모니터링 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때문에 촬영한 클립들의 거의 절반은 못 쓰게 되었지만 살아남은 클립은 그 플리커링 현상이 배경음악과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자부다이 힐스에서 본 teamLab Borderless 전시에서 촬영한 불 빛들이 이 음악과 영상을 거의 한 몸이 되게 해주었다.

내러티브가 있는 형식의 비디오가 아니기 때문에 배경 음악을 고르는데 꽤 시간을 썼는데, 결론적으로 M83의 Stike Machine이라는 음악을 쓰게 된 배경에는 어쩌다 타임라인에 올려 본 이 음악이 내가 보고 있던 장면과 너무 붙어버려서 다른 어떤 음악을 올려도 아쉬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전체 영상 내내 너무 장엄한 분위기를 내어버려서 약간은 가벼웠으면 좋겠다는 느낌도 생겨버렸다.

Typography

당시 이 도쿄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로 포스터를 만들만큼 꽤 만족스러운 사진을 찍었는데 그 때 Distortion된 타이포그래피에 좀 꽂혀버려서 영상을 작업할 때에도 내내 그 방식을 차용했다. 스틸이미지로 효과를 내는 것은 원래 알고 있었지만 이걸 움직이게 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처음에는 스틸이미지로 만드는 방식에서 수치를 변경하는 것을 키보드로 일정하게 눌러서 그것을 화면 녹화한 다음 타임라인에 올리는 방식을 썼는데 너무 가내 수공업 같기도 하고 조금만 수정하려고 해도 너무 귀찮아졌기 때문에 Davinci Resolve에서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을 찾아서 적용했다. 덕분에 Davinci Resolve의 Fusion 탭을 본격적으로 써보게 되었고. 방식은 Displace를 활용하기만 하면 어렵지 않게 원하는 이펙트를 적용할 수 있었다.

Phography

여행 중 찍었던 사진 일부

A7C II + 50mm f2.5
Photo Editing - Pixelmator Pro
Video Editing - Davinci Resol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