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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공간 새롭게 하기Refreshing the workspace.

NO.45 / 2025.02.19. 24:00

지금 있는 곳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나름대로 최적의 공간 구조를 만들고 싶었지만, 이미 눌러 앉아버린 가구들과 게으름에서 오는 편안함은 새롭게 하기를 주저하게 만들었다. 점점 에너지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래도 이번에는 짬을 내어 원하는 구조로 배치해보려고 했다. 준비를 철저히 하기 보다 해보면서 맞춰가는 느낌으로 했는데 힘은 들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꽤 마음에 든다. 아쉬운 점이라고 하면 씻는 곳 동선과 자는 곳이 너무 멀어져버린 것.. 의식주 관점의 편안함 보다는 작업 공간으로서 의미에 더 무게를 두었다.

이전 작업 공간은 해가 잘 들지 않았는데, 옮긴 방에서는 오전 시간대에는 꽤 적절한 빛이 들어온다. 요즘 사진을 찍으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역시 자연광이 깡패다. 어느샌가 학생 신분을 벗어나면서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때 부족한 장비 탓을 하게 되는데, 아무리 아재 취미는 장비빨이라지만 사진과 영상에서는 빛이 깡패다. 물론 그래도 장비는 야금 야금 사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