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ERLINED Vol. 2— 25년 7월
Youtube에서 재생목록으로 듣는 링크
지난 글 이후로 한 달 반이나 지났기때문에 더 늦을 수 없다는 생각으로 듣고 있는 음악을 올려본다. 사실 블로그를 만들면서 플레이리스트는 게시하는데 부담이 없을 것 같아서 시작해봤는데 지난 플리를 업로드한지 1년 되었다는게 놀랍다. 이번에는 앨범들의 커버를 올리는 것 대신 그냥 적당히 편집 앨범처럼 가볍게 디자인한 커버를 함께 올려본다.
장르가 SUMIN & SLOM
SUMIN 음악은 항상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때마다 들어가는걸 보면 상당히 즐겨 듣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특유의 감칠맛 터지는 SLOM 사운드에 시니컬한 SUMIN 보컬이 올려질때 느껴지는 쾌감이 있다. 이 곡을 시티팝으로 분류하기는 하던데 개인적으론 예전부터 무언가 장르적 구분을 지어서 음악을 듣지 않기도 하고 SUMIN & SLOM 음악을 들으면 이들만 가지는 분위기 때문에 이제는 그냥 이들을 장르로 받아들여야 할지도.
그래서 좋았던건가
그리고 한로로의 입춘을 꽤 들었다. 이 곡의 구성 자체가 Creep을 닮아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알고 들으니 확실히 그런 느낌이 느껴진다. 검증된 구성이라 좋았던건가? 아무튼 그걸 차치하더라도 한로로의 목소리 톤이 거친 기타 톤과 잘 버무려지는 느낌이 있는데 이 곡에서 확실히 그 느낌이 강하게난다. 꽤 중독성 있는 노래다.
홀리한 노래들
ECHO, SILVERLINE, 밀크티 맛있어 이렇게 3곡은 들을때면 약간 홀리해지는 느낌이 꼭 요즘 같이 비가 내리고 어둑한 시기에 이런 노래를 들으면 묘하게 꽤 괜찮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최근 다시 NELL의 노래를 꽤 듣고 있는데 NELL은 나의 인생 밴드이기에 언제 한 번 별도로 소개해보고 싶기도 뭔가 플레이리스트 구성상 마지막에 넣고 싶었다. 실제로 NELL은 유령의 노래를 오프닝곡으로 자주 하긴 했지만.
신선한 음악
실리카겔 신곡도 꽤 괜찮았다. Japanese Breakfast을 즐겨 들었던 적이 있어서 피처링에 있길래 반가웠는데 사실상 실리카겔 색상에 많이 묻혀버린듯하다. 힙합과는 다르게 밴드로서의 피처링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기도.
Foo Fighters의 Generator가 있는데 얼마전엔가 Foo Fighters 유튜브 채널에 이 비디오가 올라왔는데 예전 사운드이긴 하지만 꽤 괜찮게 들렸고 기계음이 컴퓨터로 변환된 기계음이 아니라 뭔가 입에 튜브같은걸 물고 내는 걸 보고 꽤 신기했다. 비디오에 나오는 데이브 그롤은 정말 젊어보인다.
베댓이 인상적이다 ㅋㅋ
— Foo fighters finally remembered their YouTube password
